감사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'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' 중간발표를 살펴보면 MB 자원외교 사업 초기인 2008년부터 2014년까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. 감사원은 15년부터 19년까지 14조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계속 유지하려면 48개 사업에 46.6조 원이 추가 투자해야 합니다. 정말 ‘밑 빠진 독에 물 붓기’입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추가 투자액 대부분을 부채로 메워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된다면 자원 공기업의 재무위기로 이어져 "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"이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<br />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"정권 차원의 비리를 공기업 차원의 투자 실패로 축소하고 있다"며 "철저한 진상 규명과 성역 없는 책임자 처벌이 국민에 대한 도리"라고 말했습니다.